서울시, 2019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성과 발표
서울시, 2019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성과 발표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11-26 11:13
  • 승인 2019.11.2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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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이너 미팅
공공디자이너 미팅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퇴근 후 집 앞 골목 모퉁이에 종량제 봉투를 버리려던 지원씨는 벽에 붙은 게시판을 보고 멈칫했다. 벽에 부착된 게시판에는 종량제봉투 모양을 한 귀여운 ‘빼꼼이’ 캐릭터가 픽토그램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시간과 장소를 알리고 있었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배출시간과 장소를 몰랐던 지원씨는 생활쓰레기를 다시 집으로 가져갔다.

이처럼 공공디자인을 통해 지역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가 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시작돼 총 10개의 프로젝트가 완성됐으며 이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와 ‘전시회’를  12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다음 달 4일 세운상가 1층 세운홀에서 진행되며 성과전시회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개최된다.

이번 '2019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프로젝트는 지난 3~4월 ‘지역 사회문제 해결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한 후 17명의 공공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5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결과물을 완성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공공디자인 STU.dio 'Line Up 프로젝트' ▲유닛코리아 '버스승차대 추위가림막 디자인 개발' ▲굿디자인연구소 '여성안심사업 통합 B.I 개발' ▲스튜디오 패스미더솔트 '우리의 화장실' ▲도트비 '서울시 도로명 알림프로젝트' ▲플리웍스 '여성안심지킴이집 공공디자인 개선' ▲도시의사 '안심초소' ▲문라이크 '무인택배함 디자인 개발' ▲펫네이션 'Pet Friendly 공원 환경 조성 프로젝트' ▲디자인하다 '스쿨존 2.0' 등이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 및 전시회’ 외에도 시설물 및 시각 매체로 개발된 5개의 사업을 현장에 직접 구현해 시민들이 새롭게 개발된 공공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올해 사업의 결과를 매뉴얼북으로 제작해 관계기관에 배포 및 홍보할 계획이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스타트업 기업이 지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자인을 개발해 시민의 일상을 바꾸어 나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실력과 기업 역량을 키울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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