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청신호'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청신호'
  • 이지현 기자
  • 입력 2019-11-26 11:10
  • 승인 2019.11.2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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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미얀마 정부기관·민간 기업들과 협력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미얀마 사업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사는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 Central Institute of Transport & Communications)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 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협력각서에는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공사는 미얀마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달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Shwe Taung Group)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지난달 22일에는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YIG, Young Investment Group)과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공사는 또 지난달 23일 한-미얀마 역세권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국제 공동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미얀마 철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며 "양국 유관기관 및 기업과 함께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의 토대를 구축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공사의 경영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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