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소장, 법원 법정국장 시절 업적 지금도 회자
윤영철 소장, 법원 법정국장 시절 업적 지금도 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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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29 09:00
  • 승인 2004.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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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은 해박한 법률지식과 법 이론, 법관으로서의 인품,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사로 법조계 안팎에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지난 99년 8월 대법원장 인선 당시 윤 소장은 대한변호사 협회에 의해 대법원장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1979년 법원행정처 법정국장으로 가게 된 일화도 유명하다. 법관이 행정업무를 직접 총괄하지 않던 당시 판사들은 아무리 고위직이라도 법원행정처 근무를 기피했다. 법관중 첫 행정간부로 취임한 그는 민원인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등기업무를 과감히 개선, 불필요한 서식과 절차를 없애 등기소 문턱을 낮추는등 법관 답지않은 추진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를 기억하는 법원 관계자는 “법원행정처 예산중 다들 당연하게 여겼던 ‘수입대체경비’라는 불필요한 항목이 있었는데 부임하자마자 ‘이게 무슨 예산이냐’고 호통을 친 뒤 등기소 증축비용에 투입했다”고 회고했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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