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경찰직무용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시연
수성대, 경찰직무용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시연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11-25 15:21
  • 승인 2019.11.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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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112 신고 처리‧미란다 고지’ 등 경찰의 직무와 관련된 업무처리 매뉴얼을 VR 콘텐츠로 개발, 이론 중심인 경찰 직무 교육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수성대 VR콘텐츠과는 ‘112 신고 처리‧미란다 고지’ 등 경찰 직무와 관련된 핵심 과제를 VR 콘텐츠로 개발, 22일 수성대 본관 회의실에서 대구지방경찰청 및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경찰 직무용 VR 콘텐츠’은 경찰의 직무 가운데 핵심인 100개 과제를 게임방식으로 제작, 일반 경찰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수성대의 ‘경찰 직무용 VR 콘텐츠’ 7만원대의 저렴한 VR고글을 휴대폰에 연결해 체험할 수 있어 경찰 직무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콘텐츠는 VR콘텐츠과 교수와 학생들이 수업 시간 등을 활용해 1년2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VR콘텐츠과 이대현 학과장은 “영상이나 PPT 중심의 경찰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경찰관들이 직무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콘텐츠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며 “콘텐츠 개발과정을 앞으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교재로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연에 참석한 대구지방경찰청 윤종진 경무과장은 “VR콘텐츠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콘텐츠인 것 같다”며 “대구 경찰과 수성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VR콘텐츠과는 이번에 개발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수사 등 경찰 직무와 관련된 현실감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기법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년 상반기 중에 제작할 계획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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