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청소년, 세계를 향한 꿈과 애국심을 가슴에 품다
장흥군 청소년, 세계를 향한 꿈과 애국심을 가슴에 품다
  • 김도형 기자
  • 입력 2019-11-25 14:53
  • 승인 2019.11.25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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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청소년 해외비전캠프 및 역사문화탐방 결과보고회 개최
중학생 단지동맹비 방문
단지동맹비를 방문한 장흥 중학생(단지동맹은 안중근과 항일의 뜻을 같이 하는 11명이 1909년 3월초 동의단지회를 결성하고 왼손 넷째 손가락(무명지) 첫 관절을 잘라, 혈서로 '大韓獨立(대한독립)'이라 쓰며, 독립운동에의 헌신을 다짐한 일을 말한다).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2일 장흥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 및 중학생 해외역사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선발학생·학부모 80여명과 인재육성장학회 임원 및 학교관계자 2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서 진행됐다. 보고회는 해외비전캠프 및 역사문화탐방 활동이 담겨 있는 동영상과 연수결과 프레젠테이션, 인솔결과보고,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작년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과 PPT 자료로 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비전캠프 시 학생들이 미국인에게 직접 영어로 설문조사를 물어보는 미션을 재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소감 발표에서 장흥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미국이라는 넓은 세계를 경험해봄으로써 개방적인 가치관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학업에 더욱 정진해 향후 교사라는 꿈을 이뤄 장흥군 아이들에게 질 높은 수업의 장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훈훈한 포부를 전했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정종순 이사장은 “이번 결과보고회를 보고 학생들이 해외비전캠프에 보내준 비용의 몇 배를 더 얻어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점차 선발인원을 확대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하얼빈역 및 뤼순감옥을 방문하여 학생들이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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