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중단하지 않겠다" 김문수 "문재인이 인권변호사냐"
황교안 "중단하지 않겠다" 김문수 "문재인이 인권변호사냐"
  • 조주형 기자
  • 입력 2019-11-25 10:58
  • 승인 2019.11.2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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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에서 단식 투쟁을 하는 가운데 김문수(왼쪽) 전 경기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에서 단식 투쟁을 하는 가운데 김문수(왼쪽) 전 경기도지사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주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단식농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단식 엿새째를 맞이한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공수처 도입 반대', '선거제 개편 반대'를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홀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단하지 않겠다"며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길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의 단식투쟁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청와대 앞 철야노숙농성 54일째"라는 머릿말과 함께 "(황 대표의) 건강이 걱정이다. 고문 받는 것 다음으로 가장 힘들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이 텐트조차 못치게 해서 (황 대표의)건강이 걱정"이라며 "제1야당 대표에게 비오는 겨울 밤에도 텐트조차 못치게 하는 인권변호사 봤느냐"고 꼬집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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