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는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권준학)가 지난 22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피해농가 돕기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오후2시,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과 홍두화 사무처장은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았으며,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이 격려차 참석하여 함께 환담을 가졌다.
권준학 경기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수익의 환원이야말로 협동조합이 가지는 본질이자 농협의 경영가치이기에 피해 농가의 시름과 고통을 하루 빨리 덜어드릴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 임직원의 뜻을 담아 성금에 참여하게 됐다. 소중히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9월 17일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 발생한 이후 농협 소독차량, 광역살포기 등 720대를 동원하여 총 152천회 양돈농가 소독을 실시하고, 거점시설, 통제 초소 및 농장 초소에 총 8,906명의 인력지원, 자금 721억 원 및 방역예산 10억 원을 투입한 바 있다.
특히,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농협이 민간방역 주체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고, 도의회에서도 경기도 안전관리실과 적극 협업한 결과 추가확산이 없어 다행스럽다”며, “의정활동을 하며 긴급재난구호에 늘 앞장서는 적십자에 남다른 소신으로 경기도 대한적십자사 활동을 지원하는데 커다란애정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도내 적십자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 필요한 역할을 살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소중한 뜻을 모아주신 권준학 본부장님과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임직원 여러분, 바쁜 일정에도 귀한 시간과 말씀을 주신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경기적십자는 23일 종료되는 성금모금액의 적절한 심의기준과 집행, 연말까지 경기북부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를 통해 피해 농가의 재난복원력과 자립의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적십자는 지난 9월 ASF 발생 초기부터 경기도와 협력하여 살처분 종사자 및 피해농가 대상 재난심리회복지원과 더불어 적십자봉사원, 지자체 협력으로 검문소 소독지원, 위문품 전달 봉사활동,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심리적 응급처치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시름에 빠진 피해 농가의 정서적․경제적 고통 경감과 자립의지를 북돋기위한 성금 모금캠페인을 2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