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 “나도 선생님”
김승유 하나은행장, “나도 선생님”
  •  
  • 입력 2004-10-08 09:00
  • 승인 2004.10.0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에 나가면 삼성 휴대전화나 현대의 자동차는 볼 수 있어도 우리나라 은행은 없던데, 국내 자산 규모 3위의 은행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지난 23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 일일교사로 중고생 240여명을 상대로 ‘경제 이야기’ 를 강의하려고 나선 김승유(61) 하나은행장이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이날 강의에서 김 행장은 “국가 경제에서 은행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은행이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금 중개, 신용 창조, 자금결제의 원활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종합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해 우리 경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또, 김행장은 “2003년말 휴대폰 요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10대, 20대가 무려 72만 명에 달한다” 며 “책임을 수반하지 못한 무분별한 소비는 결국 자신과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고 이를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