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장편소설 ‘손님’이 프랑스의 세계적 문학상인 페미나상 외국어소설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2000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한국일보에 연재된 ‘손님’은 1950년 황해도 신천 대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유입된 이데올로기인 기독교와 마르크시즘에 휩쓸린 인간 군상의 원한과 그 해원의 과정을 형제 간의 갈등을 얼개로 풀어낸 소설. 프랑스 쥘마 출판사에서 최근 번역됐으며 르피가로, 르몽드 등 주요 일간지들은 비중 있게 이 작품을 소개했다. 최종 결과는 11월 3일 발표된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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