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총리, 국제투명성기구 자문위원 위촉
고건 전총리, 국제투명성기구 자문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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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0-08 09:00
  • 승인 2004.10.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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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국무총리가 지난 달 20일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회장 피터 아이겐)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국제투명성기구는 국제적·국가적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적인 비정부기구이다. 이 기구는 1993년에 설립되었으며, 독일의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다.설립자이자 회장인 피터 아이겐은 세계은행(IBRD)의 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경제개발 프로그램 관리자로 근무하였다. 그는 부패가 후진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퇴직 후 국제투명성기구를 만들었다.이 기구의 가장 큰 업무는 각국의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얼마나 부패를 조장하는지를 나타내는 부패지수(CPI)의 산출이다.

부패지수는 부패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일 니더작센주의 괴팅겐대학교와 국제투명성기구가 공동 개발하여 199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부패지수는 기존의 부패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해 지수를 산출한다.뇌물을 받는 쪽에 초점을 둔 부패지수를 보완하기 위해 1999년부터는 뇌물을 주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뇌물공여지수(BPI)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현재 TI에는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독일연방대통령 등 34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전총리는 오는 10월 1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TI 제11차 연차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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