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김종기 사장 "해외영업통 전문경영인"
오성엘에스티 김종기 사장 "해외영업통 전문경영인"
  •  
  • 입력 2004-09-13 09:00
  • 승인 2004.09.1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을을 알리는 9월 첫날, LCD장비공급회사 오성엘에스티는 김종기(59) 전 삼성SDI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신임사장은 10월 1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 창업주인 윤순광 대표와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오성엘에스티를 경영하게 된다. 창업주 윤 대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인정된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회사업무 전반을 맡겨야 된다”며 “전문경영인 후보자를 물색하던 중 김종기 사장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해외영업통으로 잘 알려진 김 사장은 삼성그룹에 30여년간 근무하며 삼성전자 상무, 삼성SDI 전무·부사장, 말레이시아 법인장 등을 지냈다.

김 사장은 오성엘에스티 공동 대표이사로 경영기획·영업·관리 등 회사 업무를 총괄하고 윤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자금관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오성엘에스티는 노트북·벽걸이·TV 등 첨단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플라즈마표시평판(PDP) 제조용 공정장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지난 2002년만 해도 매출이 180억원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427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해는 7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임직원 수 역시 지난 2002년 93명에서 올해말 200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몸집도 크게 늘렸다. 또 최근에는 충남 아산에 8,100평의 부지를 확보해 최첨단 LCD장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김 사장의 영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