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영애 사업가로 첫발
탤런트 김영애 사업가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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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13 09:00
  • 승인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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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몸담았던 연예계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서만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한 김영애씨가 지난달 15일 황토를 이용한 이·미용제와 입욕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받았다. 이 특허는 황토의 독성을 제거하고 피부에 이로운 미생물을 배양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다. 그녀가 2002년 ‘참토원’ 이라는 회사를 내고 황토제품을 만들어내는 사업가로 변신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제품은 홈쇼핑 TV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녀는 직원 50여명에 매출 600억원대에 이르는 기업으로 키워 놓았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 철저한 분업 형태를 지키고 있다. 남편이 제조기술부터 판매, 마케팅까지 전담하지만 그 중 홈쇼핑 판매부문과 홍보는 아내의 몫이다. 사업을 하면서 사람은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주위의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그녀. 이제 다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그래서 작년 부산 수해지역에 비누 5,000만 원어치를 내놓았고, 최근엔 결식아동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그녀의 꿈은 황토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다. 황토로 만들어진 집, 찜질방 등 건강에 좋은 황토를 이용해 말그대로 하나의 작은 도시를 만드는 게 꿈이다. 연기자가 아닌 사업가로 변신한 그녀의 성공스토리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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