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커뮤니케이션즈 CEO 조안 리 수필가로도 ‘우뚝’
스타커뮤니케이션즈 CEO 조안 리 수필가로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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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03 09:00
  • 승인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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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커뮤니케이션즈 CEO로, 여성신문사의 이사장으로 사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조안 리. 그녀는 행복한 사람이다. 사랑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업가로서보다는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 ‘고마운 아침’ 등 자전적인 에세이 집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더욱 알려져 있다. 94년 출간한 첫 엣세이집 ‘스물 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은 백 만부 이상이 팔리면서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과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늘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여 행동을 하는 우리들에게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많은 자극과 깨달음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늘 소수의 편에 있었다. 위험한 선택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도 많았고 고생도 많이 했다. 일반인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별로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이 생긴다고 얘기한다. 그녀는 당당하다. 조선호텔에 들어가 지배인을 만나 바로 취직을 했고, 커뮤니케이션 관련 사업을 하면서도 늘 당당했다. 여성신문사의 이사장으로 있지만 현 여성운동의 편견과 독선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의 그녀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녀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도 그렇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그녀가 숙제로 해온 시를 보고 “참 잘 썼다. 나중에 시인이 돼도 되겠다” 라는 칭찬을 해주셨다. 그 이후 그녀는 하루에 한 개씩 글을 쓰기 시작했고 아마 이것이 지금의 베스트 셀러 작가 조안 리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학창 시절 많은 영향과 도움을 주었던 주 수녀님도 그녀에겐 소중한 분이다. 지금은 곁에 없지만, 인생의 동반자였던 남편. 이 모두가 그녀 삶의 버팀목이 되었던 사람들이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 소신과 용기 있는 선택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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