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허영란 ‘여인의 향기’ 솔솔~
돌아온 허영란 ‘여인의 향기’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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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28 09:00
  • 승인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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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허영란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뒤 8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지난 1월 SBS 주말극 ‘완전한 사랑’ 종영 후 증산도 포교 활동을 위해 연기 활동을 잠시 접었던 허영란은 9월 방영되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해피 엔딩’(연출 김평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활동 중단 후 2편의 단막극에만 출연, 숨고르기를 했던 그녀는 ‘해피 엔딩’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해피 엔딩’은 지난해 불륜 문제를 재치 있게 다뤄 중장년층 사이에 큰 인기를 모았던 MBC 미니시리즈 ‘앞집 여자’의 박은령 작가가 다시 한 번 이를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작품. ‘앞집 여자’에서 ‘불륜녀’로 등장했던 허영란이 다시 박작가와 손잡는다.당시 유호정-손현주 부부 사이에 끼여 들어 이혼까지 하게 만들었던 허영란은 이번엔 김영호-오연수 부부를 이혼으로 몰고 간다. 여기까지는 ‘앞집 여자’ 캐릭터의 연장선상이지만 이번엔 그리 단순하지 않다.

억대 연봉의 쇼핑 호스트로 사회적인 큰 성공을 거둔 뒤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대해 갈등하고 일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최근 여러 드라마에서 결혼 및 가족이 경시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결혼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문제 의식을 제시하는 인물이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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