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일본 방일석 사장
올림푸스 일본 방일석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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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28 09:00
  • 승인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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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광학기기 업체인 일본 올림푸스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방일석 올림푸스 한국 사장을 일본 올림푸스 본사 등기 임원으로 선임했다. 한국인이 일본 기업체 본사의 등기임원을 맡은 것은 흔지 않은 일, 지난해 한국후지쓰 안경수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말부터 올림푸스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을 겸직 중인 방 사장은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새 보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방 사장은 지난해 말 올림푸스 아시아 블록 총괄 사장과 올림푸스 차이나 부회장직에 이어 올 4월에는 아시아블록보다 규모가 훨씬 큰 올림푸스 홍콩&차이나 법인의 부회장직까지 맡아 올림푸스 내 위상을 높였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에서 엔지니어와 마케터 생활을 거친 뒤 2000년 10월 올림푸스 한국 법인을 설립, 3년 만에 올림푸스를 한국 디지털카메라 1위 업체로 키웠고, 지난해 매출 1,200억원을 기록해 2001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최근 올림푸스 한국은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중외메디컬로부터 의료기 판매 대행업을 인수, 본격적인 의료 기기 사업에 나섰다. 위 내시경을 비롯해 소화기계통 내시경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한 올림푸스는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 브랜드를 의료기기 시장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푸스 한국은 사업부를 디지털 카메라와 의료사업 분야로 개편하고 올해 매출액도 디지털 카메라 관련 부문 3,200억원과 의료사업 부문 550억원을 합쳐 3,7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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