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갑갑한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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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27 09:00
  • 승인 2004.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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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부친의 친일행적에 대한 거짓말로 지난 19일 당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그 동안 신 의원은 부친에 대해 ‘전쟁영웅’임을 강조했지만, 친일행적에 대해서는 완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결국 신 의원의 거짓말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조여왔다.신 의원의 의장직 사퇴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은 ‘미리 고백을 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신 의원의 의장직 사퇴로 ‘이제 한국 정치판에도 거짓말을 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런 점에서, 이번 파문은 정치발전에 나름대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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