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재석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
탤런트 한재석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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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9 09:00
  • 승인 2004.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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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한재석(31)이 2년 만에 사극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한재석은 오는 11월 17일 처음 방송되는 K2TV 특별기획 퓨전 사극‘해신’에 주역인 염장역으로 캐스팅됐다. 염장은 단도를 다루는 솜씨가 신기에 가까운 카리스마 넘치는 해적.주인공인 해상왕 장보고(최수종)와는 평생에 걸친 라이벌로, 나중에 청해진에서 장보고를 살해하는 암살범이 된다. 특히 6두품 귀족의 딸로 장보고만을 평생 바라보는 여주인공 정화를 평생 짝사랑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결국에는 정화와 결혼하지만 끝내 부인의 마음만은 얻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다.최수종과 한재석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복한 여주인공은 신예스타 수애가 맡았다.한재석은 지난 2002년 말 역시 퓨전사극인 STV 특별기획‘대망’이후 연기활동을 중단한 뒤 여행과 운동 등을 하며 재충전의 시기를 보냈다.‘대망’에 출연할 당시 부분가발을 오랫동안 착용한 데다 작품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지며 일시적인 탈모증세로 고생하기도 했다. 워낙 다작을 하는 스타일이 아닌 한재석은 지난 한 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조심스럽게 차기작을 골랐다.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신’은 이미 지난 27일 한국민속촌에서 아역부분 촬영을 시작했다. 6월 중순 전라남도 완도에 장보고가 해상무역을 펼쳤던 청해진을 그대로 재현한 오픈세트가 완공되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해신’은 KBS가 8월 15일부터 방영되는 K1TV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함께 2004년 10대기획의 하나로 선정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불멸의 이순신’이 정통사극을 표방한다면, ‘해신’은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퓨전사극을 지향한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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