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태극권 진경주 대사 “기 넣어주러 한국 왔소”
중국 고태극권 진경주 대사 “기 넣어주러 한국 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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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3 09:00
  • 승인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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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극권 최고 권위자인 진경주 대사가 고향 중국 하남성을 떠나 한국을 찾았다.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경락진단학회 행사 참가를 위해 왔다. 이곳에서 15일간 머물며 ‘경락태극권’을 수련한 ‘권수·명수·교련’ 자격자들에게 ‘쿵부가(고태극권)’를 완벽히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무술인을 뛰어 넘은, 경락 흐름에 정통한 ‘주화’의 대가다. 그는 경락을 치료하는 ‘운기통합승강침법’, 진단하는 ‘내경경락진단기’, 경락을 운기시키는 ‘경락 태극권’을 개발, 지난 2003년에는 경락을 활성화시키는 한약 ‘선몽단’을 개발했다. ‘쿵부가(고태극권)’는 중국 주류 태극권으로 ‘주역의 음양 태극이론’,’한의학의 경락학설’,’도교의 양생 이론’을 담고 있는 전통태극권이다.

진 대사는 태극권 대사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고태극권을 보존한 정통 계승자이자 전승자이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물. 중국은 그를 ‘진씨 태극권 19대 전인’으로 임명, 전통을 고수해 왔다며 ‘태극 은사’라고 칭한다.‘국제 태극권 대사’로 세계에 걸쳐 태극권을 전달하는 그를 한국 무술인들은 ‘진짜 태극권 대사’로 인정한다. 그가 맡고 있는 직책만도 20가지 이상. 99년 미국을 세 번째 방문한 진 대사는 미국 내공 연구총회로부터 ‘특급대사’란 칭호를 수여 받고 8개 주에서 400여명에게 태극권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국가 안전부 직원, 클린턴 대통령 보좌관, 세계 무술 연맹회원들 모두가 그의 수도자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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