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탤런트 서인석씨는 연기 스승”
나경원 의원 “탤런트 서인석씨는 연기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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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29 09:00
  • 승인 2004.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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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의원으로 유명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41)이 탤런트 서인석(54)씨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나 의원은 30년 전 서씨와 처음 만났으며, 만남의 계기는 연기 스승과 제자간이었다.두 사람은 지난 13일 서울 동숭동에서 열린 국회의원 극단 ‘여의도’ 창립식에서 재회했다. 나 의원은 극단 ‘여의도’ 간사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고, 서씨는 극단 창단에 앞장섰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권유로 자리했다.나 의원은 70년대 중반 초등학교 6학년 때 당시 연기연출지도 교사로 활동 중이던 서씨와 처음 대면했다. 서울 계성초등학교 아동극 연출을 맡았던 서씨는 배우 선발을 위해 오디션을 실시했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나 의원이 캐스팅된 것이다.

당시 ‘잠자던 숲속의 공주’를 준비하던 서씨는 공주 역할로 나 의원을 점찍었으며, 나 의원의 열연으로 연극은 아동극 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나 의원은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 아동극 경연대회를 위해 선생님이 저희를 지도하셨다”고 말했으며, 서씨도 잠시 기억을 되짚은 뒤 나 의원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았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짧았던 3개월의 인연이 30년이 지난 지금에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창립식을 가진 극단 ‘여의도’는 오는 8월 27일 단막극 ‘여의도씨의 하루’를 공연하고, 겨울부터 본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나 의원과 서씨가 함께 무대에 설 것으로 보여 사제간 연기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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