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잠자던 숲속의 공주’를 준비하던 서씨는 공주 역할로 나 의원을 점찍었으며, 나 의원의 열연으로 연극은 아동극 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 나 의원은 “선생님이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 아동극 경연대회를 위해 선생님이 저희를 지도하셨다”고 말했으며, 서씨도 잠시 기억을 되짚은 뒤 나 의원을 기억하고 반갑게 맞았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짧았던 3개월의 인연이 30년이 지난 지금에 또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창립식을 가진 극단 ‘여의도’는 오는 8월 27일 단막극 ‘여의도씨의 하루’를 공연하고, 겨울부터 본 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나 의원과 서씨가 함께 무대에 설 것으로 보여 사제간 연기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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