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는 역도산 역에 캐스팅된 이후 무려 20kg이 넘게 체중을 불려 화제를 낳고 있다. 또 영화를 위해 3개월 이상 하루 4시간씩 일본어를 공부해 현재는 현지인과 같은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설경구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보게 해주는 대목이다. 설경구는 지난해 7월 캐스팅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제안을 받고 수개월 이상 출연 의사를 확실하게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의 “(설경구가 안하면)내가 그 역을 맡을 수밖에 없다” 는 말을 듣고 “그것만은 볼 수 없어 맡았다”는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2개월여 동안 줄곧 일본에서 촬영해온 <역도산>은 7월 중순부터는 국내에서 촬영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역도산 사망 41주기인 오는 12월15일, 일본에서는 내년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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