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서‧가사도우미 성폭력 의혹’ 김준기 전 DB회장 구속기소
검찰, ‘비서‧가사도우미 성폭력 의혹’ 김준기 전 DB회장 구속기소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9-11-18 17:35
  • 승인 2019.11.18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뉴시스>
김준기 잔 동부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검찰이 가사도우미‧비서 등에 대해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김준기(75) 전 동부그룹 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는 이날 김 전 회장을 피감독자간음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별장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거나 비서 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질병 치료 명목으로 미국으로 떠난 뒤 현지에서 체류했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졌고, 김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출국한 지 약 2년2개월 만으로, 김 전 회장은 공항에서 바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법원은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 전 회장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그를 재판에 넘겼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