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아마7단이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제2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대회 우승컵과 특별입단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6월 10일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구라시키시(倉敷市)에서 벌어진 제2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8라운드 마지막 대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이 7단은 중국의 푸리 아마8단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것. (252수끝, 백1.5집승).한국이 세계아마바둑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5년만의 쾌거로 이 7단은 김찬우(현 프로3단, 1998년)와 유재성(현 프로2단,1999년)에 이어 한국에 3번째 우승컵을 안겨주었다.남북 남녀대결의 성사여부로 주목받았던 북한의 조새별 아마7단은 내부 사정으로 대회에 불참, 아마정상대결을 기대하던 바둑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이 7단은 시상식에서 일본기원 아마8단 면장을 수여 받았으며 귀국후 본인이 원할 경우 한국기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입단의 혜택을 받게 된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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