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석 박사 침팬지 22번 염색체 해독
박홍석 박사 침팬지 22번 염색체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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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6-08 09:00
  • 승인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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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백혈병 등인간질병 치료에 활용한국생명과학연구원 박홍석(41) 박사가 참여한 ‘침팬지 유전체 국제컨소시엄’에 의해 인간의 21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침팬지 22번 염색체가 완전히 해독됐다.침팬지 22번에 해당하는 사람의 22번 염색체에는 20여가지 이상의 질병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어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해독으로 인간의 질병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박홍석 박사는 “인간과 침팬지간 유전체 염기배열이 98% 이상 같지만 특정 질병이 인간에게만 발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침팬지의 21번 염색체를 해독하게 됐다”며 “다운증후군, 알츠하이머, 백혈병, 크노불로 증후군 등 인간 22번 염색체가 관여하는 질병들이 침팬지에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염색체 유전자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박홍석 박사를 비롯한 일본, 중국, 독일 등 8개팀으로 결성된 컨소시엄은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지 최근호에 발표했다.박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연구실 홈페이지에 올려 국내 모든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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