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특보는 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문제와 관련 “(4년인) 국회의원 임기와 (5년인) 대통령 임기가 같이 끝나는 20년 만의 호기가 (이번 대통령과 17대 국회의원들의) 임기 말에 온다”면서 “따라서 그 때인 2007년에 논의되는 것이 적기”라고 말했다. 문특보는 이어 당내 개각논의에 대해 “시기나 폭을 얘기하는 것은 쓸데없는 논란”이라고 못박으며 “임명권자인 대통령도 아무런 말씀을 할 수 없는 때에 개각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통령이 두 분(정동영 의장, 김근태 원내대표)에게 입각을 제의했는지는 모르지만, 대권을 겨냥하는 분은 행정부 경험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여권 실세들의 내각참여가 대권수업이라든가, 노 대통령의 권력강화 포석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글쎄,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동의하지 않았다.문 특보는 향후 국정운영이 실용주의에 입각할 것이라면서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언론개혁 주장에 대해서는 “중요하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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