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산, 독일 최고 훈장 받았다
한호산, 독일 최고 훈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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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13 09:00
  • 승인 2004.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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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도계에 ‘타이거 한’으로 알려진 독일 유도 국가대표팀 한호산(65·사진) 총감독이 최근 독일 정부로부터 민간인 최고훈장인 1등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주 북부지회 회장인 한 감독은 지난 63년 유도 불모지인 독일에 한국인 최초의 지도자로 진출, 2001년 독일대표팀 감독에서 은퇴할 때까지 38년 동안 독일에 56개의 국제대회 금메달을 안긴‘독일 유도의 대부’이다.

한 회장은 독일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도 총감독으로 남아 현재도 독일 전국을 누비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어 독일 체육계는 물론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한 회장은 “일본이 유도 종주국이라고 자부하지만 한국 유도는 일본이 갖지 못한 독특한 기(氣)와 기술이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독일이 일본인 지도자 대신 나를 불렀고 지금까지 그들을 가르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을 떠나 한국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동포신문인 유로저널과 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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