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뉴욕한인회장을 맡았고, 81년부터 미주지역 한인총연합회장을 맡아 당시 미국에 망명 중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끈끈한 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그는 “12년 넘도록 일요일도 없이 단 하루도 휴가가지 않고 일만 했다”는 1심 재판 최후 진술에서 고백했듯이 특유의 부지런함과 깔끔한 일 처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국민의 정부>에서 승승장구했다.
14대 의원을 지냈고,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쳐 김대중 전대통령의 마지막 임기에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가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남북 정상회담 관련 일로 지금 그는 유일하게 감옥에 갇힌 채 고통을 받고 있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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