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비산6동 정병태 동장, 퇴임 앞두고 개인 수필집 발간
서구 비산6동 정병태 동장, 퇴임 앞두고 개인 수필집 발간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11-07 23:02
  • 승인 2019.11.08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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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말 공로연수, 수필집‘꽃처럼,나무처럼’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 비산6동행정복지센터 정병태 동장은 오는 12월말에 공로연수를 들어가면서 현직 동장으로 개인 수필집 ‘꽃처럼 나무처럼’을 발간했다.

국어국문학 전공을 살려 대구시공무원문우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틈틈이 써 온 수필 중 36편 정도를 골라 ‘사랑하는 사람들’과‘살아가는 이야기’등 여행기, 영화감상기, 구내 방송원고 등 총 36편의 수필로 『꽃처럼, 나무처럼(2019.선진애드)』의 제목으로 퇴임기념 수필집을 발간했다.

정병태동장은 내년 1월1일자로 6개월 공로연수를 들어가면서 사실상 12월 말로 공직 39년을 마감하게 된다.

1980년 10월에 경산군 고산면(지금은 수성구 고산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수성구청과 달서구청 그리고 대구시청을 거쳐 1991년 5월부터 지금까지 서구청 기획실과 총무과를 비롯한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후 2012년 7월부터 서구 관내 4개 동장을 두루 거친 현장행정의 달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재직 중에 지역의 영남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정동장은 교직으로 갈 기회가 있었으나 처음 발들인 공직을 천직으로 삼아 지금까지 40 여년 동안 한 길을 걸어 왔다.

수필집을 발간한 정동장은 “40여년동안 한 길을 걸어오며 때로는 가지 못한 교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 생각날 때마다 글을 썼는데 20대 때 꿈꿨던‘내 이름의 책 한 권’을 갖게 되어 가슴 먹먹할 정도다”며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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