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6일 대구시청을 방문,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시청사현위치건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시청사 현위치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 온 중구는 유치가 아닌 존치로 타 후보지와의 차별을 강조하면서 100년의 역사와 탁월한 접근성 및 중심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진정한 시청이란 시민을 위한 시청이어야 함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에 제출한 후보지 신청서에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 공간이나 위치만으로도 대구시청 자리로 인지하고 있는 ‘터’로서의 100년의 역사성은 물론, 행정·금융·유통·문화예술·관광 등 거의 모든 사회적 가치의 실질적인 중심적 역할을 해온 중심성, 대구의 절반에 가까운 버스노선이 관통하고 3개의 지하철과 연계된 사람중심의 편리한 접근성 등 신청사 부지의 모든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현 대구시청사 일원이야말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대구시 신청사의 최적지임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현위치 대구시청 부지가 좁다거나 시청 주변 사유지 확보의 어려움 등을 걱정하는 일반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민관복합개발 등 맞춤 전략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구는 타지자체와는 달리 신청사 건립이 유치가 아닌 존치로, 원도심을 포함한 대구시 전체의 명운이 달린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현위치로 확정되는 그날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