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경북도청 '행복나르미' 출범 10주년 세미나 개최
경북지방우정청, 경북도청 '행복나르미' 출범 10주년 세미나 개최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11-06 16:29
  • 승인 2019.11.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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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집배원 1,127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르미' 출범 10주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행복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위기 가구를 보살피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 온 '행복나르미'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이상학)은 경북지역 집배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르미' 출범 10주년을 맞아 '2019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복나르미 53명과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지역 우체국 봉사단체)리더 23명, 경북도청 관계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고 행복나르미의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지사 표창은 올해 1월 우편물 배달 중 야산 부근에서 옷을 태우다 산불이 난 현장을 목격해, 곡괭이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 산불을 진화를 위해 노력해 큰불을 막은 성주우체국 이정수 집배원을 비롯해 23명이 수상했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포항기계 이정수 집배원(36)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인데 오늘 표창까지 받고 나니 더욱 더 이웃에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든든한 행복나르미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행복나르미 및 우체국행복나눔봉사단은 행사 다음날인 5일에는 아동복지센터인 대자원을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방우정청과 경북도청은 2009년 9월 생계위협 위기가구를 보호하고 독거노인 등 노약자 위기상황 발견 시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 수행을 위하여 지역곳곳을 누비며 지역사정에 누구보다도 밝은 경북지역 집배원 1127명을 “행복나르미”로 위촉했다.

행복나르미는 최근 3년간 위기상황신고 및 현장조치 68건, 취약계층 행정기관 연계 및 지원 2728건 등 총 2,796건의 성과를 올렸다

우정청 및 도청 관계자는 “지역곳곳을 잘 알고 현장성과 기동성이 강한 집배원이 ‘행복나르미’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 이웃들이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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