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남동구 관내 기업∙봉사단체∙통장협의회의 등에서 다가오는 겨울철을을 맞아 어려움을 겪을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구청장을 비롯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7개사가 다음달 15~16일 열리는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 한마당’ 행사에 소외계층의 김장나눔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1천300만원을 전달했다.
7개업체는 [㈜동하환경 대표 이정국, ㈜민성환경 대표 홍일표, 경인기업㈜ 대표 남기신, ㈜미추홀환경 대표 최복만, ㈜인천남동구위생공사 대표 홍기표, ㈜경남주택관리 대표 박종우, ㈜남동위생공사 대표 조광수]로 남동구 전역의 생활, 재활용, 음식물류폐기물을 수집운반하고 있다.
한 업체 대표는 “남동구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소외계층과의 나눔행사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는 행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현고잔동(동장 김순철)은 지난 5일 돌고래라이온스클럽(회장 임준호)과 함께 복지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지역 내 저소득층 및 경로당 어르신 250여명을 모시고 라이온스클럽 회원과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40여명이 자원봉사로 아침부터 자장면과 과일 및 떡 등을 정성껏 준비하고 ‘사랑의 자장면 나눔 행사’를 가졌다.
돌고래라이온스클럽은 자장면 봉사뿐 아니라 동 행정복지센터와 맞춤형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매월 복지사각지대 대상 6가구에 생필품을 3년간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을 안겨주고 있다
김순철 동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후원하여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의 행사가 앞으로 지속돼 사회적 약자와 복지사각지대 계층에 대한 보호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간석1동(동장 김남섭) 통장협의회 오현옥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
오현옥 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김치가 필요한 이웃이 많다는 말을 들었는데, 마침 남동구에서 김장한마당을 주최하다는 소식을 듣고 작지만 후원하게 됐다”며 “맛좋고 건강한 김장김치가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월2동(동장 최민영) 관내 힐스키즈 어린이집은 지난 10월 어린이집에서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운동)를 통해 모은 성금을 지역의 저소득아동 겨울 난방비에 사용해 달라고 전달했다.
김지연 어린이집원장은 "재작년부터 매년 원아들이 아나바다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민영 동장은 "어린이들이 아나바다를 통해 모은 소중한 성금을 저소득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일에 잘 사용하겠다”며 “모금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