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슈터 문경은 ‘부활 슛!’
람보슈터 문경은 ‘부활 슛!’
  •  
  • 입력 2003-12-09 09:00
  • 승인 2003.12.0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보 슈터’문경은의 3점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문경은은 그간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3점슈터라는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몇 년전부터 김영만, 조성원 등에게 조금씩 밀리는 인상을 줬었다.그러나 문경은은 최근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점슛 부문 ‘900고지’에 오르면서 다시 한번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줬다.대학 졸업후 삼성에 입단한 문경은은 매 경기 20점 이상을 득점하며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3점슛 성공률은 40%를 웃돌았다.그러던 문경은에게도 시련이 닥치기 시작했다.

3점슛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번번이 상대의 수비에 막혔고, 추승균, 김영만과 같은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슈터들이 문경은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 급기야 2002~2003시즌을 앞두고 전자랜드의 전신인 SK 빅스로 트레이드되는 설움까지 겪게 되었다.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문경은은 새롭게 태어났다. 팀의 리더로서 훌륭하게 선수들을 이끌고 있고, 또 지나치게 3점슛 위주로 득점을 올렸던 것에서 탈피, 골밑 돌파와 속공에 가담하며 전천후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시작했다.그리고 올시즌 문경은은 통산 4년째이자 2년 연속 3점슛왕 등극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