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픔과 미소속에 엇갈리는 두 당
서글픔과 미소속에 엇갈리는 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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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11-06 09:00
  • 승인 2003.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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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요즘 슬프다. 대선 패배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은 한나라당은 연일 뒤숭숭한 분위기다. 급기야 미국에서 체류중인 이회창 전총재까지 돌아와 대국민사과를 하게 됐다.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전총재가 안타까운 모습으로 한나라당 기자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장에서 씁쓸한 조우를 한 이전총재와 최병렬 대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위로하듯 이전총재는 최병렬 대표의 손을 어루만지며 위로한다. 초상집 같은 한나라당 분위기와는 달리 열린우리당은 비교적 여유로워 보인다. 노대통령의 대선자금 전면공개 선언에 아예 마음을 비워버린 탓일까. 열린우리당의 즐거운 비명속에 한나라당의 서글픔이 겹쳐 지나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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