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에서 의녀로 등장해 감초 연기를 보여줬던 탤런트 이주희가 드라마 현장에 복귀한다. 이주희가 출연할 작품은 베스트극장 ‘이발사의 첫사랑’(극본 박은령·연출 오경훈, 17일 방송)이다.이주희가 맡은 남숙 역할은 총각 행세를 하는 유부남에게 사기를 당하고 부모에게도 버림받은 우여곡절이 많은 여자.이주희는 20대 후반 화장품 사업가로 성공해 주위로부터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업가’ 이주희가 이발사 역할을 자청한 것은 연기에 대한 미련과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정 때문.
이주희가 대표로 있는 ‘아미’ 인터내셔널은 올초 한 홈쇼핑에서 1시간에 7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여성들로부터 선호가 상당하다.이주희는 이발사 연기에 앞서 ‘대장금’에서 몸을 풀었다. 대장금은 허준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작품으로 이 PD와 인연으로 우정출연한 것이다. 이주희는 대장금 1회에서 사약을 받고 죽은 폐비 윤씨역으로 출연하고 지인들로부터 연기 재개를 물어보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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