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진들도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비가 맡은 역할은 한 마디로 ‘제비’. 돈 많은 여자를 유혹해서 춤을 추고 사기를 치고 돈을 뜯어내는 게 그의 ‘직업’이다. 그가 부잣집 사모님 등을 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딸의 병원비 마련 때문. 사실 상두는 하룻밤 실수로 얻은 딸 보리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미혼부’다. 하지만 첫사랑 채은환(공효진)과 우연찮게 만나면서 그의 인생에도 변화가 꿈틀대기 시작한다.비는 이번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2집을 내고 다시 가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비는 없고 상두만 있다”며 연기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효>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