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에 마사회에 입사한 김씨는 직장 생활 중 약 20년 가까이 경마 중계방송 아나운서로 활약하면서 우리말 바로 쓰기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1994년부터는 마사회 사보 <파발마> 및 <굽소리>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잘못 알고 있는 한글 오용 사례를 다양하게 설명하여 우리 말글 바로 잡기에 노력했다.
김씨는 또 평소 잘못 쓴 거리의 간판을 보면 주인에게 우리말에 맞게 쓰도록 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문이나 방송에서 잘못된 말이 나올 때마다 당사자에게 전화나 편지로 지적하여 우리말 어법에 맞게 사용하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우리말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에서 발간하는 계간지 <말과 글>에 일본어 투인 경마용어를 순화하여 올려 국어 순화에 기여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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