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고령화와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 등으로 전 세계적 미래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의료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서울시청 다목적홀)과 5일(서울바이오허브) '바이오 창업 혁신전략, Lab to Business'를 주제로 '2019 서울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는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첫날인 4일에는 바이오분야 대표 혁신신약 개발자인 브라이언 시드(Brian Seed) 하버드대 교수가 '비용 효율적인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략'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존 마어(John Maher) 미국 마샬대학 리서치 부문 부총장은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를, 쯔리 리(Zili Li) 존슨앤드존슨 아태지역 R&D 총괄 부회장이 '신약개발 혁신을 촉진하는 규제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1세션은 '실험실에서 창업까지(Lab to Startup Building)'를 주제로 성승용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진행한다.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연구본부장이 연구를 창업으로 이끄는 협업을 소개하며 한국화학연구원 사례를 발표한다. 이슬기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부교수가 한미 하이브리드형 생명공학 스타트업 설립의 사례로 디앤디파마텍을 소개한다.
2세션은 '창업 후 사업화까지(Incubating & Accelerating)'를 주제로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운영한다.
우터 뮬만(Wouter Meuleman) 일루미나 벤처스 수석이 벤처캐피탈리스트 관점에서 유전체학의 혁신을 사업 성공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칼 골드피셔(Carl S. Goldfischer) 'Forge Bioscience' 대표는 학계 등 전략적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 가속화 중요성과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샤론 챈(Sharon Chan) JLABS 상하이 대표는 변혁적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혁신의 촉진을 주제로 발표한다.
3세션은 '사업화, 라이센싱 아웃 등 Exit 전략(Business Development)'을 주제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좌장을 맡는다.
조 맥메너민(Joseph McMenamin) W 메디컬 전략그룹 부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핀탄 왈튼(Fintan Walton) 파마벤처스 대표는 성공적인 거래 협상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발표한다.
4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 1에서는 창업 인허가, 회계경영, 법률 등을 다루는 변리사, 회계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1대1 상담이 열린다. 간담회장 2에서는 사전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이 벤처투자자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연다.
5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는 오전에 글로벌기업 존슨앤드존슨과 공동 주최로 '바이오 창업기업 혁신 세미나'가 열린다. 오후에는 이번 컨퍼런스 초청연사,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이 개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기업은 컨퍼런스 홈페이지 등록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기업들의 혁신기술이 도전에 머무르지 않고 창업에서 사업화까지 성공으로 이뤄지도록 바이오의료 산업의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