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봉 예정인 영화 ‘불어라 총선바람’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정치권의 권모술수와 총선 과정을 소재로 다룬 정치액션 코미디물이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세대교체’ ‘물갈이’ 등을 부르짖는 국민적 요구에 부딪혀 공천 과정에서부터 심한 내홍을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구 갈등은 심화되고, 금배지를 노리는 인사들과 각당 지도부간에 돈 공천, 기습공천 등 편법이 난무한다. 결국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총선은 탈법으로 얼룩지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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