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 협상 타결
거제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단체 협상 타결
  • 이형균 기자
  • 입력 2019-10-29 15:46
  • 승인 2019.10.2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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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거제 이형균 기자] 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9일부터 예정됐던 시내버스 2개 업체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거제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사측과 임·단 협상이 타결돼 정상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사측과 임·단 협상이 타결  © 거제시 제공
거제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사측과 임·단 협상이 타결 © 거제시 제공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에 걸친 노사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4차 조정회의까지 개최했지만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거제시는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했고 밤샘 협상을 한 결과 오전 6시 30분경 합의점을 찾아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월 근무일수를 1일 단축 (15일➭14일), 월 협정임금 5만원 인상, 휴가비 6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62세)이며 그 외 청원유급휴가, 노동쟁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은 향후 도내 타 지역 버스 업체 결정에 준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협상과정에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하고,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는 타 지자체 재정 지원율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노사가 더욱 합심하여 시민의 안전과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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