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7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910/343907_260691_2952.jpg)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를 ‘광화문 항쟁’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원내대표실 관계자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를 ‘잃어버린 2년 반’으로 표현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운다는 목표를 밝힌다.
한국당은 ‘조국 사태’에서 불거진 ‘공정의 가치’와 소득주도성장과 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 실패를 지적하며 ‘자유’에 관해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산심사가 예정된 만큼 재정의 문제에 대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을 향해 민생경제 입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현재 패스트트랙에 탑승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 선거제도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헤아려진다.
이번 나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은 취임 후 세 번째 연설이다. 여야는 당초 지난달 17~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행하려 했으나 ‘조국 정국’으로 인해 국회 일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지연됐다. 오는 30일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한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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