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고교 무상급식 실시 강력 촉구
민주당 대구시당, 고교 무상급식 실시 강력 촉구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9-10-28 22:25
  • 승인 2019.10.28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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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구의 고교생만 무상급식에서 제외되어야 하는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8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도에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다"며 강력 성토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만 유일하게 고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51.6%)와 비슷한 재정 여건을 가진 대전(46.8%), 부산(56.7%) 뿐만 아니라, 재정 자립도가 대구의 반밖에 안 되는 전북(26.6%)도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 대구시당은 "예산이 변명거리일 수는 없다. 예산부족을 핑계로 대구만 고교 무상급식을 도입하지 않는 것은 대구시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다"며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은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무상교육 정책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구시와 대구시 교육청의 교육복지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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