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버텨야 산다’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정치 권력과 검찰권의 파워게임을 소재로 한 정치코미디물이다. DJ정부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권노갑 박지원 한광옥 등은 새정부 출범후 각종 의혹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잇달아 검찰에 구속돼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이에 반해 검찰은 과거 ‘정치시녀’라는 오명을 씻어버리기라도 할 듯 정치권력과의 한판승부를 선포한다. 급기야 검찰은 전·현직 권력실세를 포함한 정치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작업에 나서고 정치인들은 이러한 검찰권에 맞서 버티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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