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JUUL)'이 지난달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에서 쥴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910/343515_260271_308.jpg)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이후 유통업계가 판매 중단 조치에 따르고 있다.
25일부터 편의점 CU는 가향 액상 전자담배 4종의 가맹점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중단 대상 제품은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이다.
다만 CU는 가맹점과 제조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비자의 선택권 존중을 위해 추가적인 공급만 중단하고 현재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 판매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내용을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구매 고객에게도 해당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23일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가 나온 이후 유통업계에서는 GS25와 이마트가 24일부터 일부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74개 매장에서는 정부의 액상 전자담배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엔토 7개 제품과 릴렉스 2개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GS25도 쥴 랩스의 트로피칼·딜라이트·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드툰드라 1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26일 세븐일레븐 가맹점을 관리하는 코리아세븐은 “정부가 가향(加香)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4개 품목의 가맹점 신규 공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유진 기자 yjsh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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