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광주시 등 90개 기관·단체 1,000여 명 헬기 9대 등 투입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2019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소방청과 광주광역시 공동주관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동안 호남대학교와 황룡강 일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강원도 고성 산불과 울산 선박화재 등과 같이 대형화·복잡화돼가는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어등산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가 원인 미상의 화재로 추락하면서 호남대 생활관 건물과 무안광주고속도로 교량을 추돌해 대형산불, 건물화재·붕괴, 다중추돌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처럼 진행됐다.
이날 종합훈련에는 소방청,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와 10개 시·도가 합동 대응했으며 환경부, 산림청, 광주지방경찰청, 광산보건소,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총 90개 기관·단체 1,000여 명, 헬기 9대 등이 동원돼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
훈련에 앞서 호남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린 긴급구조종합훈련 전 환담회에는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문호 소방청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문호 소방청장은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에게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최적의 장소를 제공해 주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호남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명순 기자 imsgood@hanmail.net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