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등불, 족자, 풍경 4가지 주제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한옥, 걸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옥마을 마당에서는 '한복 치마'를 주제로 이승주 한복 디자이너 전시가 펼쳐진다.
한옥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색감들을 담은 갈래치마 12점이 한옥마을 마당에 걸린다. 관람객은 흩날리는 치마들을 보며 한옥마을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관훈동 민씨가옥에서는 도한결, 양민영, 최경주 등 디자이너 3명이 함께 작업한 대형 '눈' 모양 등이 걸린다. '관람 대상인 가옥에 눈을 달아 관람객들을 바라보면 어떨까'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한 작업이다.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족자를 주제로 전시한다. 달과 관련된 세시절기 행사에서 영감을 얻은 족자 작품을 선보인다.
옥인동 윤씨 가옥에서는 포항스틸아트 공방에 속한 금속공예 그룹 '스틸러브' 작가들이 한옥과 어울리도록 제작한 다양한 풍경종이 전시된다. 윤씨가옥 처마에 빼곡히 달린 풍경종들은 재미있는 형태뿐 아니라 고운 울림소리로 관람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남산한옥마을은 "한옥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자연스럽게 한옥마을에 녹아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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