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날 듯
정경심 교수, 영장실질심사 출석…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날 듯
  • 황기현 기자
  • 입력 2019-10-23 11:50
  • 승인 2019.10.23 11: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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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뉴시스]
정경심 교수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검찰이 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에 대한 구속 심사에 돌입했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 교수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오전 10시 10분경 정 교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것이다.

법원에 도착한 정 교수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정 교수는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의혹 등 총 11개의 혐의를 받는다.

딸 조모(28)씨의 부정 입시 의혹에는 업무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 역시 이번 영장 심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현재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와 평가의 문제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날 영장 심사에서는 뇌종양과 뇌경색 증상을 진단받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중요한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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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은 2019-10-23 12:54:37 223.33.180.210
모자이크 처리 하십시오.
뭐하는건지...

최정규 2019-10-23 12:53:06 117.111.10.245
잡 언론사들은 인권도 없냐 십세들아?
별 개 잡 것들이 다 신문사라고 밥벌어쳐먹고있네

난다 2019-10-23 12:36:02 112.219.205.195
여기는 인권도 없습니까?

HONGDO 2019-10-23 12:27:17 219.241.186.5
인권보호 차원으로 다른 언론은 그래도 모자이크라도 했는데 여긴 하지도 않았네요? 수정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