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러브 인 민주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정치권의 권모술수와 신당창당 과정을 소재로 다룬 정치 코미디물이다. 여소야대로 출범한 노무현 정권은 어려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정계개편을 시도한다. 이에 대해 여권인 민주당 내부의 기득권 세력은 호남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위장전술이라며 신당창당을 극구 반대한다. 특히 대북송금 특검 등으로 위기에 몰린 DJ와 동교동계는 ‘민주당 사수’ 전략으로 신주류와 정면으로 맞선다. 하지만 이들의 지극한 민주당 사랑은 결국 분당이라는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기획=홍성철 / 구성=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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