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명품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이재림이구요. 얼마 살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이랍니다. 하지만 성격은 누구 못지 않게 화끈, 발랄합니다. 사실 몸도 아프고, 마음도 외롭고 해서, 어린 나이에 너무 인생을 빨리 알아버린 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저를 끔찍이 보호해주는 세주 아저씨와 곤봉 아저씨를 만나서 다시 웃고 있어요. 이게 희망이라는 걸까요?"신세대 탤런트 조윤희가 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 / 제작 해바라기 필름)>에서 여주인공 이재림 역을 맡아 이종원, 김보성과 호흡을 맞춘다.

조윤희는 지난 9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첫 영화라 많이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기대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열정이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안심이 돼요"라며 신인배우 같지 않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최후의 만찬>은 해바라기 필름의 창립작이며 삼류건달, 전직의사, 시한부 여성 등 인생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사람들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리는 코믹 발악극이다.

조윤희는 드라마 <러브레터>에서 청각장애우로 출연했던 CF모델 출신 신세대 스타. 이번 영화에서 조윤희가 여주인공 재림역을 잘 소화해 낸다면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자들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이다. 그녀는 MBC 드라마 <러브레터>, SBS 일일시트콤 <오렌지> 등에 출연했으며 KBS <뮤직플러스>의 MC로도 활동하고 있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