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조기어장형성으로 어린참조기까지 싹쓸이 조업 극성

[일요서울ㅣ목포 조광태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학기)은 지난 19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북서방 약 90km해상에서 기준 규격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하여 어업활동을 한 중국선적 자망어선 요단어A호와 요영어B호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 입어 허가를 받은 어선이지만, 조기어장이 형성되면서 어획강도를 높이기 위해 그물코 기준 규격(50mm)보다 작은 평균 41mm의 자망 그물을 사용하여 약 2,050kg의 조기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김학기 단장은 “우리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어린조기 포획을 위한 불법조업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남해어업관리단 및 유관기관과 특별합동단속을 지속 실시하는 등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2척을 포함하여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27척을 나포하여 담보금 16억 2천여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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