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이영애가 ‘장금’역을 맡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캐스팅 작업을 빠른시일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이영애는 “남존여비 봉건적 체제 아래 최고의 의녀로 성공한 ‘장금’역할이 마음에 들어 출연제의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녀는 2000년 영화’JSA 공동경비구역’, 2001년’봄날은 간다’이후 2년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또 SBS-TV 드라마’불꽃’이후 3년만의 드라마 출연이 되고, 지난 95년 ‘서궁’이후 8년만에 사극에 출연하게 된다.이영애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의 ‘모시기 경쟁’에서도 차기작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으며 SBS의 <2003 사랑의 릴레이-희귀병 환자에게 희망을>에서 MC를 맡는 등 뜻깊은 행사 외에는 공식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번 ‘대장금’에서 이영애가 베일에 싸여 있던 의녀 세계를 어떤식으로 보여줄지 자못 관심거리다. 이영애는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만큼 철저히 준비해 드라마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한편 MBC와 이영애측은 출연료를 밝히지 않았으나 방송가에선 3년만의 TV 복귀작인 만큼 최고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다. 역대 최고 개런티는 ‘장희빈’의 김혜수와 ‘별을 쏘다’의 전도연이 받은 회당 700만원(추정액) 수준이다.이에 따라 이영애는 회당 7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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