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승민 겨냥 “한국당과 통합 목표로 당 장악 현실 돼”
손학규, 유승민 겨냥 “한국당과 통합 목표로 당 장악 현실 돼”
  • 이도영 기자
  • 입력 2019-10-18 11:19
  • 승인 2019.10.1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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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과의 조건부 통합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처음에 얘기했었던 한국당과의 통합을 목표로 당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고 얘기했는데 매일매일 바뀌잖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작년에 당대표 취임할 때 우리가 제3당으로 시작을 했고 제1당으로 진출해서 한국정치 구조를 바꾼다고 했지만, 유 의원은 보수개혁을 얘기하고 보수통합을 얘기하고 있잖나. 결국 진보 대 보수 양극단 정치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그건 바른미래당 창당 취지와 다르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우리 정치가 양극단 정치고 극한 대결로만 가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다당제가 필요하다. 우리가 제3의 길을 추구하는 것은 양극단 정치, 대결 정치를 극복하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504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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